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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은 토끼, MS는 거북이?

by 늦깎이다빈치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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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애플의 실적이 떨어졌다고 한다.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사이
애플만 기업가치가 10% 하락했단다.

표면적 원인은
중국에서 아이폰을 많이 못 팔아서.
하지만 진짜 원인은
AI 부문에서 성과가 없기 때문.

마이크로소프트도
내내 대단한 회사였지만,

내 기억 속의 MS는
툭하면 멈춰버리던 윈도우95부터 지금까지
인상적인 게 많지는 않았다.

반면, 애플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중, 오래전에 봤던 아이패드 광고는 충격이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월트 휘트먼의 <O ME O LIFE>를 낭독하
시를 읽고 쓰는 이유를 말해주는 장면을

광고에 이렇게 녹여낼 수도 있구나...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감동이고 충격이었다.

그런데
그 애플이, 요즘
사과 맛이 이상해졌다는 소리를 듣는 거다.

신문 기사엔
이런 평가도 실렸다.

혁신보다는 효율적인 경영에 중점을 두다 보니
AI 혁신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 조대곤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애플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으니
관리만 잘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건 아닐까?

낮잠까지는 아니더라도
거리가 한참 벌어졌다고 판단한 다음부터는

앞에 펼쳐진 코스도
뒤에 따라오는 경쟁자도
잘 안 보였는지 모르겠다.

성경에 나오는 말처럼
넘어지는 때는,
내가 서있다고 생각하는 때이다.

1인자라고 교만하지 않는 마음,
2인자가 되었다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
안주하지 않는 끈임없는 노력,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휘트먼의 시를 다시 읽어봤다.

What good amid these, O me, O life?
"Answer: That you are here.
That life exists and identity.
That are powerful play goes on,
and you may contribute a verse

What will your verse be?"

이 가운데 선한 것이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오 나여, 나의 인생이여
답이 여기 있으니
삶은 계속되고 그대도 그러하다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그대도 한편의 시가 될 수 있다

그대는 어떠한 시가 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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